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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상대를 원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의 기준은 말인데요.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과 대화가 얼마나 통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저의 이상형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장항준 감독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참 멋진 사람이더라고요. 장항준 감독에 대해 알아볼게요!
남편보다 돈을 잘버는 아내를 가진 연예인들이 몇 명 있습니다. 바로 생각나는 사람은 장윤정, 도경완인데요. 또 한 명 장항준 감독이 있습니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는 김은희 작가 입니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씨그널, 킹덤까지 히트를 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는데요. 수입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보통의 남자들은 본인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아내에게 자격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보다는 남편이 능력이 좋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인데요.
장항준 감독은 다릅니다. 아내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은 경제적,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한 자가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가 가장이라고 하죠. 보통 남자가 이렇게 말하기 쉽지 않잖아요. 마인드가 역시 다르더라고요.
김은희 작가가 가장으로써 얼마나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인지 알려주는데요.
큰 회사에서 제안을 받은 김은회 작가는 계약금으로 회사 주식의 몇%를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이 주식을 자식의 이름으로 받아서 나중에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김은희 작가는 본인의 이름으로 받기를 원했다고 해요. 세금을 더 내도 된다고 본인 이름으로 받았죠.
" 그러면 이렇게 하면 안 되죠. 제가 그런 거 나쁘다고 드라마 쓰는 사람인데 세금 다 내도 되니까 제 이름으로 해주세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행복하기 위해서 스스로도 노력하고 있거든요. 저의 가치관과 딱 맞는 말을 장항준 감독이 했더라고요.
" 기본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은 가족이다"
" 대통령을 만난 것보다 더 친절하게 대한다"
이 말에 완전 감동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김은희 작가와 딸은 올바른 사람이고 친절하게 대할 만큼 바른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외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합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편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단한 착각이죠.
저도 어린 시절 부모님과 싸우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내면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항상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어린 딸과 시간을 자주 보내면서 친구 같은 아빠로 지냅니다.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성적에 연연하지 말라고 합니다.
장항준에 딸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딸이 공부 못한다고 속상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부에 아등바등하면서 100점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못해도 된다고 말하는 아빠.
나중에는 1개 틀리는 것이 재앙이 되는 날이 온다고 딸에게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에 대해 수많은 학부모들이 자기의 불안 때문에 자녀들을 학원 뺑뺑이를 돌리면서 수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가 고등학교 입시 학원을 다니면서 똑같은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며 가지고 있던 창의력과 재능을 잃어버리잖아요.
장항준을 아빠로 둔 딸은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장항준 딸은 글을 잘 쓴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가 작가니까 가르쳐줬겠지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강요도 하지 않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스스로 책을 좋아하고 소설을 쓴다고 하네요.
부모의 자유로운 울타리 안에서 딸은 스스로 재능을 키워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 같은 남자랑 결혼해"라고 말해주는 엄마는 몇 명이나 될까요?
심지어 장모님까지 같은 말을 한다고 합니다.
어디 장항준 같은 남자 또 없나요?
저도 장항준같은 남편을 만나고 싶네요.
거미와 조정석도 서로를 존중하는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존중해주는 것이 얼마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지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가족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는 아빠! 남편!
장항준. 당신은 참 멋진 남편, 아빠!
당신 같은 멋진 생각을 가진 남자를 저도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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